조선시대 배경 영화 <올빼미> 등장인물
영화 <올빼미> 2022년 11월 개봉된 소현세자 죽음과 연관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감독의 상상력을 더한 역사적 팩션 스릴러 사극영화입니다. 조선 16대 임금이고 소현세자 아버지인 인조(배우 유해진) 역, 소현세자 독살 사건을 유일하게 목격하게 되는 주맹증을 앓고 있는 침술사 맹인 천경수(배우 류준열) 역, 궁궐 왕실의 어의를 맡고 인조의 명을 거역할 수 없는 독살을 실행하게 되는 이형익(배우 최무성), 8년간의 청의 볼모로 잡혀가 귀국하여 조선에 신문물 도입과 혁신을 이루지 못하고 2개월 만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소현세자(배우 김성철), 청나라에 8년 동안 볼모로 끌려간 소현세자의 아내이면서 원손의 어머니 강빈(배우 조윤서)이 소현세자 죽음을 마주하며 안타깝고 억울해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애 첫 사극 임금역의 배우 유해진과 주맹증을 앓고 있는 뛰어난 침술사 천경수역의 배우 류준열의 극 중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줄거리
동물 올빼미는 낮에는 세상이 너무 밝아 사냥을 할 수 없고 밤에만 눈이 잘 보여 먹이사냥을 하는 조류이다. 이런 특징을 영화로 독특한 설정 하여 낮에는 보이지 않고 밤에만 눈이 보이는 주맹증 증상을 앓는 천경수(배우 류준열), 즉 낮에는 진실을 볼 수 없고 밤에만 진실을 볼 수 있는 맹인역을 맡고 있다. 생애 첫 사극 임금 인조(배우 유해진) 연기를 매력적이고 스릴러 미스터리 팩션 사극영화입니다. 여러 사료에 소현세자는 청나라 볼모 시절부터 많은 지병을 앓았고 심각한 증세로 두 번의 귀국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여튼 역사적 사실과 다른 점이 있지만 영화의 흥미를 가미하기 위해서 실제 조선시대 소현세자 죽음 와 연관된 기록에 기반해서 영화감독의 상상력, 허구성을 접목시킨 몰입감을 자아내게 연출했습니다. 아픈 동생을 돌보며 동네 침술원에서 일하며 동네 사람들로부터 주맹증 환자로서 멸시와 무시를 당하며 등장하지만 뛰어난 침술사 능력 때문에 이형익(배우 김무성)에 의해 발탁되어 궁중으로 들어가 왕실의 사람들에게 침술로 신망을 얻게 되지만 동료 어의들의 멸시를 겪으며 생활을 하는 도중 청의 볼모로 귀국하게 된 소현세자의 병환을 알게 되지만 경수의 딱한 상황을 인지한 소현세자의 주치의로 뽑히면서 궁중의 악한 권모술수를 겪게 되고 우연히 소현세자의 독살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심리적 갈등이 전개됩니다. 경수를 궁으로 데리고 온 이형익과 소현세자의 아버지이자 임금인 인조(배우 유해진)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벌어지는 숨 막히는 순간이 이어집니다. 소현세자의 독살의 진실을 밝혀야 할지 눈감아야 할지 경수의 갈등이 마치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소현세자의 아내 강빈에게 말하게 되고 궁에서 권력의 높은 위치 영의정 최대감(배우 조성하)에 실토하며 바로 잡을 것을 기대하지만 권력에 눈이 먼 인조와 최대감의 밀당으로 소현세자의 슬픈 독살사건이 묻히는 안타까운 심정이 들었습니다. 소현세자의 독살의 목격자인 천경수가 진실을 어떻게 풀어갈지 그리고 그 사건의 범인을 밝힐지 궁금증 결말은 영화에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반응 및 느낀 점
국내 평점 8.96점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등의 사실적 몰입할 수 있는 연기로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관객수 332만 명을 기록하며 2022년 하반기 개봉 작품들 중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 <올빼미> 제목처럼 가장 낮은 위치인 주맹증 증상을 소유한 침술사가 주인공이라는 독특한 연출을 설정함으로써 어두운 곳과 밝은 곳에서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큰 장점은 밝게 보이는 때는 불이 꺼져야 하고 보이지 않는 때는 오히려 불이 켜져야 하는 이 독특한 설정은 관객들로부터 몰입감과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지금 이 영화가 관객 각자에게 시사하는 점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영화 한 편이다. 사극영화의 분위기가 좀 무거운 면이 있지만 스토리의 긴장감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사극영화는 사실 역사적 사실에 허구성과 감독의 상상력을 녹여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연출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역사를 조금이나마 살펴보고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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